카테고리 보관물: 01. Stray Record

졸업했던 고등학교에 가다. – 舊 서초전자고등학교

오늘도 의미없이 돌아다니며 무엇을 할까…계속 고민하였다.
참…왜이럴까. 난 뭐가 하고싶은걸까.
그러다가 갑자기 떠오른 고등학생때의 기억.

예전의 그곳을 다시 찾아가보기로 하였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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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이촌역, 보시다시피 한산한 느낌이 마음에 드는 역이다.
딱히 목적이 있어서 가는 곳은 아니지만, 어쩐지 자주 찾게된다.
아무이유없이 회기역에 있다 갑자기 학교가 생각난 것이기에,
4호선을 갈아타고 남태령역으로 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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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태령역 도착, 정말 오랫만에 와보는 곳이다. 3년만…?
4호선 역중에서 가장 승차가 적은(아마 전 역을 찾아도 마찬가지일듯?)
이용객 꼴찌급의 역이다.
인근 전원마을 주민과, 서울전자고(舊 서초전자고) 학생들이 간간히 이용한다.
사람이 없기는 하지만, 이 곳에 오면 독특한 것이 있다.

사용자 삽입 이미지독특한것이란…바로 이 엘레베이터다.
언덕에 있는 전철역에다가, 꽈배기굴로 인해 역이 깊은곳에 있어서
에스컬레이터의 높이는 제일 높은건…아닐테지만 처음에 이곳을 올라갈때
(고등학교 입학전) 매우신기했던 기억이 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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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더 신기한건 이 1번출구로 나가서 보이는 세상이랄까 -_-;
아직도 신기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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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히 서울에 있는 역임에도 불구하고, 역밖을 나서는 순간 조용한 전원주택이 나온다.
일반적인 전철역과는 확실히 다른 뉘앙스가 풍기는 역이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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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와서 옆에서 본 사진. 뭐…;; 뒷쪽으로는 남태령로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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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썰렁한 동네놀이터같은 곳은 이렇게 나무로 잘 꾸며진 놀이터가 되었다.
꼬맹이들 안녕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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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는 이길이 아니지만, 이 좁은길로 다니는것을 좋아했다.
옆에 천(川)이 흐르고, 봄철이면 벚꽃이 매우 많이피어서 보기도 좋다..

학교에 다니던 나는 방과후 이 길을 느긋하게 다니는것을 좋아했다.
혹은, 친구들과 노가수다 떨면서 오기도 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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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어~기, 드디어 학교가 보이기 시작했다.
어제까지 내린 엄청난 비로 물이 쓸려간 흔적이 남는다.
그나저나 꼬맹이들 거기서 뭐하니 ‘ 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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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교시간에, 저 멀리서 들려오는 학주선생님의 “빨~랑 안 뛰어와아아아아!!!!!”
…라는 말에 눈썹이 휘날리게 뛴 적이 여러번…
이 사진을 찍을때, 수학선생님이셨던 분이 지나갔는데, 확실히 기억이 안나서 패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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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도착, 파노라마로 찍은건데 그다지 -_-;
정말 오랫만에 와보는 학교였다. 방과후인지 방학인지 학교는 썰렁했고
저 멀리 지하에서 이데아밴드의 합주연습소리가 들려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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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기했던것이, 원래는 없었던 쉼터의 지붕이 생겼다.
내 기억의 쉼터는 뒷쪽에 작은 것이 전부였는데…
꽤 잘 지어져서, 저런곳에서 공연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였다.

막상 온 학교인데 그냥 예전생각만 나고
선생님은 찾아뵙지 않기로 했다.
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바뀌었기 때문이라…그나마 가장 오래 연락하는 선생님께
전화를 했는데, 안받았다 -_-; 요즘 바쁘신가…

딱히 할게 없었기때문에, 그냥 던파 세력전이나 하러 봉천동으로 출발하였다.

(역시 결론은 이런거냐! -_-;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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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는, 다시한번 찾아와야지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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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ICE – # STRAY RECORD 카테고리의 추가
자요가 이리저리 돌아다닌 곳에 대한 감상이나 사진들이 업데이트됩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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